아무거나 줘도 됐던 유치원생을 지나 자아가 생기는 때가 오니 선물하기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알게 됐다. 올해 초등학교 들어가는 조카에게 줬던 선물들 중 반응 좋은 것들을 써 보겠다.
가오레
요즘 가오레가 난리다. 가오레는 포켓몬 게임인데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곳에 키오스크처럼 생긴 게임기에서 할 수 있다. 가오레를 할 때는 플라스틱으로 된 티켓을 그 기계에 장착해야 할 수 있는데 나는 그 티켓을 선물로 줬다. 주의사항은 조카가 갖고 있는 거랑 겹치면 안됨…
프리채널 티켓
가오레 게임기계 옆에 어김없이 프리채널 게임기도 같이 있다. 그래서 가오겔 하러 왔다가 프리채널까지 자연스럽게 입덕하게 된다. 요즘 아이들은 남자 여자 구분 없이 게임을 즐기는 게 좋아보인다. 우리 조카도 남자아이인데 프리채널 티켓에 환장하더라.
포켓몬스터 색칠놀이북
포켓몬스터나 신비아파트 색칠놀이북도 평타 치는 아이템이다. 조카가 좋아하는 만화가 뭔지 미리 알아두는 센스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