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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카 시민덕희 뭐 볼까? 잔인한 장면, 가족이랑 볼 때

by 율리아 블로그 2024. 2. 11.

올 설 명절 박스오피스 경쟁은 웡카와 시민덕희 2파전으로 굳어지는 추세입니다. 웡카는 130만명이며 시민덕희는 120만명으로 바짝 뒤쫓고 있죠. 가족 단위로 볼 때 웡카와 시민덕희 중에 무엇이 더 편하고 재미있을지, 비교해보겠습니다.

 

 웡카 줄거리

찰리와 초콜릿 공장 재미있게 보신 분들 많으시죠? 주인공 찰리보다도 인상적이었던 '또라이' 윌리 웡카도 기억하시나요? 영화 <웡카>는 윌리 웡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입니다. 하지만 <웡카>는 윌리 웡카가 초콜릿 공장을 세우기 이전의 삶을 다룹니다. 무일푼 청년 웡카가 거대한 '초콜릿 카르텔'에 대항해서 질 좋은 초콜릿을 상품화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냅니다.

 

 시민덕희 줄거리

몇 년째 사회 문제로 공감대를 얻고 있는 '보이스 피싱'을 맛깔나게 요리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인 양념은 당연히 라미란 배우의 무심한 듯 하면서 코믹한 연기입니다. 수사에 전문성이라고는 없는 아줌마 군단이 해외까지 보이스피싱범을 잡으러 떠나는데요. 거기서 벌어지는 실수들을 메꾸려고 할 때 웃음이 유발되는 영화입니다.

 

정말 사기인 것이, 코미디 영화로 하나 이상 대박을 친 배우들을 다 모아놨습니다. 라미란 배우는 말할 것도 없고, <극한직업>의 공명 배우, <베테랑>에서 감초 연기를 보여준 장윤주 배우까지 손을 보탭니다. 

 

 가족끼리 보기에는 웡카가 더 좋습니다.

가족끼리 보기에는 웡카가 더 좋습니다.

 

첫째로 웡카가 생각보다 유치하지 않습니다. 움파룸파 역을 맡은 휴 그랜트가 특유의 진중한 톤으로 극의 무게를 잡아주는 데다가,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유머도 많이 칩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머의 톤이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피식거리는 유머?)

 

둘째로 시민 덕희에 잔인한 장면이 두 번 나옵니다. 공포영화 수준의 잔인성은 아니지만, 주먹다짐 수준보다는 더욱 폭력적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한 장면은 가족과 함께 보시기에 불편하실 수 있기 때문에 웡카를 추천합니다.

 

시민 덕희,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사이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 라미란 배우를 좋아하는 사람
  • 청년경찰이나 베테랑을 재미있게 본 사람

 웡카,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가족끼리 부담 없이 볼 영화를 찾는 사람
  • 어린이와 함께 영화를 볼 사람
  • 꿈을 이루어가는 건설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대한 향수가 있는 사람(단, 두 영화의 분위기는 완전 다릅니다.)
  • 주연 배우인 티모시 살라메나 휴 그랜트에 애정이 있는 사람
  • 뮤지컬 영화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