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카 정보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나온 윌리 웡카 기억하시나요? 영화 <웡카>는 윌리 웡카가 삐까뻔쩍한 초콜릿 공장을 열기 전 과정을 다룬 프리퀄 작품입니다. 윌리 웡카가 디저트의 성지인 '달콤 백화점'에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열기 위해 무일푼으로 노력하는 꿈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애초에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로알드 달의 원작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리메이크였음을 감안하면 이번 영화 <웡카>가 오히려 원작에 더욱 충실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생각하시고 영화를 보신다면 당황할 수 있습니다. 시대적인 배경도 2005년보다는 1971년에 가까운 연출들이 많이 보입니다. 젊은 시절의 윌리 웡카가 뻥튀기 가격을 부르는 고급 초콜릿 가게들이 즐비한 꽉 막힌 유럽의 초콜릿 중심지에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쉽게 말해 '초콜릿 카르텔에 대항하는 젊은 청년'인 것이죠.
웡카 출연진
웡카의 대표 출연진은 웡카 역의 티모시 살라메와 움파룸파 역의 휴 그랜트입니다. 티모시 살라메가 한 작품 중 가장 밝은 작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티모시 살라메에게는 나름의 연기 변신작인 셈입니다. 휴 그랜트는 연기력은 증명된 배우이죠. 이번 웡카에서는 능글맞고 직설적인 움파룸파 역을 맡아 티모시 살라메와 독특한 케미를 보여줍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vs 웡카 비교
1. 냉소적 vs 희망적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하 <찰리>)>의 윌리 웡카는 섬찟할 정도로 흰 얼굴에서도 드러나듯 인간적인 면모가 극히 적은 인물로 묘사됩니다. 무례한 말을 하는 소녀를 보라색깔로 만들어 버린다든가 하는, 무자비한 복수도 서슴지 않죠.
반면 영화 <웡카>의 윌리 웡카는 훨씬 희망적입니다. 영화의 대표격 대사인 "이 세계의 모든 좋은 것들은 꿈과 함께 시작됐다"라는 문장에서도 알 수 있듯, 웡카는 꿈에 대한 희망과 설렘을 간직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얼굴빛도 훨씬 인간다우며(?) 표정도 기본적으로 밝습니다.
2. 편집증적(외부 통제) vs 걱정(내부 통제)
윌리 웡카는 <찰리>에서 어딘가 또라이 같은 편집증적인 인물로 묘사되었죠. 영화 후반부에 가기 전까지 웡카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해서 그러한 트라우마를 상기시키는 어떤 것이든 통제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반면 영화 <웡카> 속 윌리 웡카는 외부를 통제하려고 하기보다는 걱정이 가득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가진 것 하나 없이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골몰하죠. 오죽하면 한숨을 자꾸 쉬니까 움파룸파가 자려다 말고 "이쑤시개로 찌르기 전에 당장 얘기해라"라고 할 정도입니다.
웡카 이벤트
CGV는 4DX 포맷에 초콜릿 향까지 추가하고, 초콜릿 팝콘까지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롯데시네마는 관람객 대상 시그니쳐 아트 카드를 선착순으로 배포한다고 합니다. 1/30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합니다.
메가박스는 온라인 전용 굿즈패키지를 36,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PET 포스터 1종 + 웡카 포토카드 2종 + 전용관람권 3매 + 영화초대권 1매로 구성되었습니다.
웡카 더빙? 자막?
웡카 더빙과 자막 중 고민되시는 분들 많으시죠? 다행히 웡카는 더빙 퀄리티도 못지 않게 좋다고 합니다. 주연인 웡카의 목소리는 특히 찰떡이라고 하네요. 한 관객은 배역 중 슬러그워그의 더빙은 익살스러운 뉘앙스가 부족했다고 평하기도 했답니다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고 하네요. 아, 그리고 뮤지컬 넘버 더빙판에 대해서도 관객들이 만족스러운 평을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