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대입 용어들 때문에 대입 준비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 번만 제대로 정리해 놓으면 자유자재로 대입 관련 자료들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많이 헷갈리는 수능 최저, 3합 몇, 국수영탐과 국수영탐탐의 차이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수능 최저
수능 최저란 수능 최저 등급의 줄임말로, 수능에서 받아야 하는 최소한의 등급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에서 3합 6의 수능 최저 등급을 제시한다면,
이 학생이 서울대 수시 1차에서 학생부와 면접으로 아무리 높은 점수를 얻었더라도
수능에서 3합 6을 맞추지 못하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3합 몇
3합 몇이란 수능최저등급에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수능 때 친 과목들 중, 3개 과목의 등급을 합쳐서 몇이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예컨대 국수영탐 중 3합 6라고 한다면,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과목의 등급을 합한 값이 6 이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시>
A대학교에서 수능 최저 등급으로 3합 5를 요구한다고 해보겠습니다.
국어 1등급, 수학 1등급, 영어 5등급, 탐구1 5등급, 탐구2 4등급을 받은 학생이 있습니다.
이 학생은
국어 1 + 수학 1 + 탐구2 4 = 6가 가능하므로
3과목의 등급 합 6를 맞추었습니다.
이 학생에겐 탐구2가 은인이네요.
만약 탐구2를 잘 못봐서 5등급이 나왔다면
아무리 더해도 합 6을 못 맞췄을 것이고
A대학에는 무조건 불합격 처리 되었을테니 말입니다.
3합 몇을 요구하는 대학도 있고 2합 몇, 4합 몇을 요구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대학마다 다르니 꼭 대학별 수능최저등급을 확인하고 수능 준비를 해야 합니다.
또한, 수능최저등급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이나 전형도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게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주의사항 - '탐'과 '탐탐'의 차이
대입 강의를 들으면 "국수영탐"과 "국수영탐탐" 두 용어를 흔히 쓰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습니다.
국수영탐에서 3합 몇을 요구하는 대학이 있고
국수영탐탐 3합 몇을 요구하는 대학이 있는데요. 이 둘은 다릅니다.
국어3등급
수학4등급
영어5등급
탐구1 1등급
탐구2 1등급
위와 같은 성적을 받은 학생은
국수영탐에서 3합 5를 요구하는 대학에는 갈 수 없지만,
국수영탐탐에서 3합 5를 요구하는 대학에는 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수영탐에서 3합 5를 요구하는 대학은 탐구 두 과목을 모두 합산하는 것을 금지하는 반면,
국수영탐탐에서 3합 5를 요구하는 대학은 탐구 두 과목 모두 합산을 허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초합
최초합은 '최초로 합격했다'의 줄임말입니다.
보통 정시에서 추가합격으로가 아닌 바로 붙은 경우, "OO대 최초합했다"라고들 합니다.\
이상으로 대입 용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용어에 혼동이 없이 깔끔한 대입 전략을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