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대학이란?
글로컬 대학이란 Global + Local 대학의 합성어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비수도권 대학을 말합니다. 교육부는 "지식과 기술의 변화 주기가 빨라지고 인구감소가 지역 위기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가와 지역의 경쟁력의 원천인 대학의 담대한 혁신을 어떻게 촉진할 것인가?"라는 고민에 대한 답으로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교육부는 작년부터 야심차게 글로컬대학 사업을 대대적으로 공고하고 지원 대학을 받았는데요. 108개 대학이 지원한 결과 2023년 11월, 드디어 10개교가 선정되었습니다. 교육부는 2023년 1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3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
2023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10개교입니다. 이 대학들은 올해부터 5년간 각 학교당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1) 강원대학교, 강릉원주대 (통합)
2) 부산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 (통합)
3) 안동대학교, 경북도립대학교 (통합)
4) 충북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통합)
5) 경상국립대학교
6) 순천대학교
7) 울산대학교 (사립)
8) 전북대학교
9) 포항공과대학교 (사립)
10) 한림대학교 (사립)
참고로 예비 지정이었으나 탈락된 대학은 순천향대, 연세대 미래캠,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입니다.
글로컬대학 11월 14일자 교육부 브리핑 분석
교육부는 11월 14일자 브리핑에서 글로컬대학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각 대학이 제출한 혁신기획서의 타당성과 실행가능성을 집중 점검하였고 그 과정에서 대학뿐 아니라 지자체, 지역 산업체가 실행계획의 평가 당사자로 참여하도록 하고, 교직원 및 재학생 대상 인터뷰를 실시하여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얼마나 혁신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합니다. 대학이 위치한 지역과의 상생을 이끌겠다는 글로컬대학의 취지에 충실한 평가 요소이네요.
또한 교육부는 브리핑에서 각 대학들이 제시한 혁신 계획을 소개하였습니다.
1) 부산대, 부산교대, 한림대 : 미래교육혁신모델 제시
- 교육에 개방, 융합, 디지털 대전환을 접목하는 과감한 교육혁신에 초점을 두고, 학문, 학과 간의 벽을 허무는 개방형 학사구조 개편과 함께 AI 기반의 학생 맞춤형 교수, 학습을 고도화함
2) 경상국립대, 울산대, 포항공대 : 지역 첨단산업 인재 양성
- 대학~기업~지역이 수평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너지효과를 창출하여 교육~취업~정주의 선순환을 조성하고자 함
- 지역 산업과 연계하여 대학 교육을 혁신하고,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창업 및 지역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합니다.
3) 강원대, 강릉원주대, 안동대, 경북도립대, 충북대, 한국교통대 : 지역과의 동반성장
- 대학 통합을 계기로 지역 밀착형 특화 캠퍼스로 전환하는 동시에 지자체와 대학이 공동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대학의 자원과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 발전을 이끌어 나감
4) 전북대 : 온오프라인 국제캠퍼스 기반으로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 확충
5) 순천대 : 지역 특화기업의 경쟁력 강화 도모, 지역 주민 위한 고른 평생교육/고등교육 기회 확대